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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및 스트레스 관련 장애 분석

by 정보의주인 2024. 1. 17.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란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극심한 스트레스(정신적 외상)를 경험하고 나서 발생하는 심리적 반응입니다. 이러한 PTSD는 충격적인 사건을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했을 때뿐만 아니라 간접경험을 통해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이 경우 불안과 공포 등의 증상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정신질환과도 연관되어 나타날 수 있고, 약물치료나 인지행동치료 등 다양한 치료방법들이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외상 및 스트레스 관련 장애 중에서도 공황장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 즉 공황발작(panic attack)이 주요한 특징인 질환입니다. 공황발작은 극도의 공포심이 느껴지면서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땀이 나는 등 신체증상이 동반된 죽음에 이를 것 같은 극도의 불안 증상을 말합니다. 공황발작은 대개 10분 이내에 급격하게 고조되며 20~30분 정도 지속되다가 1시간을 넘기지 않고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발작이 없을 때도 언제 다시 발작이 일어날지 몰라 항상 불안해하며 생활해야 합니다.

다음의 9가지 증상 중 4개 이상의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면 공황장애라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1 심계항진 또는 빈맥 2 발한 3 몸이 떨리거나 후들거림 4 숨이 가쁘거나 답답한 느낌 5 질식할 것 같은 느낌 6 가슴의 통증이나 답답함 7 메스껍거나 뱃속이 불편함 8 어지럽거나 쓰러질 것 같은 느낌 9 비현실감 또는 이인증(자신이 달라진 느낌) 10 미쳐버리거나 자제력을 잃어버릴 것 같은 두려움 11 죽을 것 같은 두려움 12 지각이상(둔하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13 몸에서 열이 오르거나 오한이 남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생물학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뇌 구조 변화와 신경전달물질 시스템의 이상이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외에도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학대를 받거나 분리불안을 경험한 경우, 만성적인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는 경우, 알코올이나 약물 남용 혹은 카페인 섭취 등이 공황장애의 위험요인으로 꼽힙니다.

군대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군인들은 많은 위험요소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전투상황에서의 충격적인 경험은 인간의 생존본능을 자극시켜 극한 상황 속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게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전우애보다는 적개심 또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지고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폭력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떠한 경우라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오히려 피해자에게는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된다. 그러므로 병영문화 개선을 위해서는 구타·가혹행위 근절뿐만 아니라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남성이라면 누구나 가야 하는 곳이 군대이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피할 수 없는 의무이지만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면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일들은 당사자로서는 큰 부담이고 때로는 감당하기 힘든 시련이기도 하다. 실제로 병사들 사이에서는 ‘훈련소’ 시절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한다. 훈련소 생활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고 고된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때 겪은 육체적·정신적 고통만을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크고 깊은 트라우마를 안고 전역한다. 왜냐하면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안감, 가족과의 이별, 낯선 환경으로의 이동, 새로운 친구와의 만남 등 모든 것이 낯설고 두려운 상태에서 부대생활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대 이후 취업난, 결혼자금 마련 등 현실적인 문제 역시 만만치 않다. 결국 지금 당장 눈앞에 닥친 과제에만 매달리다 보면 정작 인생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준비해야 하는 부분을 놓치게 되고 이것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육군본부에서는 매년 2회씩 정기적으로 전국 각급부대 간부 1,000명을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4년 상반기 시행결과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35%가 직무스트레스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었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보직별로는 지휘관/부사관이 57.4%로 가장 높았고, 계급별로는 중위 이하가 40.7%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20~24세가 4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직업군별로 구분하면 장교 49.8%, 부사관 38.9%, 병 18.6% 순이었다. 직군별 특성상 상급자가 부하직원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가 많을 수밖에 없고, 직업의식이 투철한 젊은 층일수록 책임감이 강하고 업무강도가 높기 때문에 높은 수치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외상이란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극심한 스트레스(정신적 외상)’를 의미한다. 즉, 외부로부터 받은 물리적 손상뿐만 아니라 정신적 충격 또한 외상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외상은 개인에게 심각한 고통을 줄 뿐만 아니라 우울증, 알코올 중독, 약물 남용 등 다양한 부적응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따라서 외상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스트레스 요인은 크게 외적요인과 내적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외적요인은 자연재해, 교통사고, 화재, 전쟁 등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의 위험요소이고, 내적요인은 학업성적, 교우관계, 가족문제 등 자신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일들이다. 하지만 많은 경우 두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각 요인 간 상호작용 효과 역시 크다.

아동·청소년 시기는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는 시기다. 인지발달 측면에서 추상적 사고가 가능해지고 자아개념이 형성되며, 감정조절기능이 발달함에 따라 타인과의 관계 맺음이 이전과는 달라진다. 그리고 자기중심성이 강해지는 반면 이타성은 감소하면서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거나 공감하는 능력이 부족해진다. 이로 인해 또래와의 갈등상황 속에서 폭력성과 공격성이 표출되기도 한다.

 현대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공황장애, 올바른 대처 방법을 알고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